은빛사연 2011. 5. 4. 15:42

                믿음

                                   문촌.. 윤덕규

                     

안개 자욱한 중심에 서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안개는 쉽사리 가시지 않을텐데

갈길 바쁜 마음은 조급함에 동동거리고

어느 방향 하나도 선택하기 힘든 난처함에

그만 주저앉고 말았네요

 

한번도 가보지 않은길

나아갈 길이 어딘지 돌아갈 길이 어딘지

난 아무것도 알 수가 없네요

 

안개 자욱한 길

난 나를 믿고 한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