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여유/사진으로보는세상

탈피

은빛사연 2010. 9. 3. 00:52

 

 

 

 

 

 

우리의 4계 중 여름 기온이 섭씨 28도 이상이면 곤충들의

변태(탈피)가 시작된다.

물이 있고 수초가 있고 부유 생물이 있는 곳이면 개구리와 잠자리

그리고 매미의 탄생처럼 등부터 껍질을 깨고 탄생한다.

보통 천적의 시선을 피해 밤에 태어나지만 이 녀석은 열대야 열기로

밤잠을 설쳤는지 벌건 대 낮에 과감하게 물속에서의 생활을 버리고

과감한 시간에 변태를 시작했다.

 

물속에서의 잠자리 수태들 사냥은 작은 물고기, 개구리 알부터 올챙이까지 무섭게 잡아먹지만

지상에서는 다 자란 개구리의 긴 혀에 밥이 되기도 한다.

곤충의 세상도 돌고 돌아 먹고 먹히는 서로간의 약육강식이 회전을 한다.

지금은 처음 엷은 색에서 진한 색이 될 때까지 몸뚱이의 감각기관들을

말리고 있는중.

 

아직도 수련줄기에서 연꽃대 수초의 줄기에서 몸과 다리를 지탱하면서

쉬지 않고 9월 말까지 계속 태어나고 자랄 것이다.

남은 한해의 곤충들의 세상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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