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여유/여행하기 좋은곳

소쇄원

은빛사연 2010. 1. 13. 22:21

 

 

소쇄원(瀟灑園)은 맑고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양산보(梁山甫1503~1557)라는 사람이

스승인 조광조가 당파싸움으로 사약을 받아 죽자 어지러운 세상 출세의 뜻을접고

1520년초에 세운 정원입니다.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곳입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당파싸움이나 정치적 불안, 그리고 유배라는 형벌은

역설적이게도 지방의 문화와 학문의 발전에 기여 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쇄원의 입구는 쭉쭉 뻗은 대나무숲입니다.

물이 졸졸졸 흐르는 조그만 도랑(계곡)과 아름들이 나무들,

아주 오래되고.....누구나 안을 넘어다 볼수 있는 낮은 담장,

작은 시정 하나, 그뒤쪽으로 작은방과 마루로된 정자하나...

 

 

 

소쇄원은 정자도 정원도 담장도 모두 올망졸망 하여 정겹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이름없는 지방 선비들의 소박함이 있습니다. 

한번의 산책으로도 정말 기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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