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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폭설, 최대60cm

은빛사연 2011. 2. 11. 21:18

동해안에 폭설…내일까지 최대 60cm

강원영서ㆍ경기ㆍ충북 일부에도…서울에는 눈발

연합뉴스 | 김남권 | 입력 2011.02.11 17:30 | 수정 2011.02.11 17:32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강원 및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12일까지 최대 60cm의 폭설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1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까지 강원 영동 및 산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내륙 지방에 20~40cm의 눈이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60cm까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남 동부와 제주 산간, 울릉도ㆍ독도에 5~15cm, 경북 중부내륙에 2~8cm, 강원 영서, 충북(12일), 전남 서해안(12일), 제주(산간 제외)에 1~5cm, 경기 동부(12일)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북강릉 35.5cm, 동해 34.9cm, 속초 11.8cm, 울진 7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유입된 다습한 수증기가 눈구름대로 변해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을 뿌렸다"며 "내일 오전까지 강원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일 밤부터 내린 눈을 포함해 12일까지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50cm 안팎, 많은 곳은 최고 80c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濕雪) 형태로 내려 비닐하우스 지붕의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북동기류가 강해지면서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강원 영서와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눈이 약하게 날릴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어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운항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