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옥외광고협회 임원원크샵을 위해 2012년 1월12일~14일 2박3일간 중국 대련을 다녀왔다.
중국여행이 처음이라 출발전에 미리 대련(다렌, Dalian)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았지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대충 지도상의 위치와 도시 특성, 그리고 몇 몇 곳의 관광지 등을 숙지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약 한 시간 남짓, 대련은 그렇게 우리와 지척의 거리다.
서울과는 위도상의 위치도 거의 같고, 날씨 또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한 시간의 시차가 있고 대련이 우리나라 보다 늦다.
대련의 지도상 위치와 대련국제공항
공항주차장에 세워진 한국산 자동차
인천공항에서 12시 10분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해 대련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여 까다로운 입국절차를 마치고 게이트를 빠져나오는데 여행사 가이드가 피켓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버스를 이용해 곧바로 시내의 한국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부터 해결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샌드위치 반조각으로 대충 허기만 채운 일행들은 나처럼 모두가 시장했던 모양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촬영한 건물과 거리풍경
낮설고 생소한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날따라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많이 담지 못했다.
다렌 시내에는 한국 식당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우리는 위 사진에 있는 맞은편 2층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금 식당이름은 생각 나질 않는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은 꼼꼼하게 기록하지 못하고 카메라 마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세밀한 기록을 남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대한의 기억을 동원해 잊혀지기 전에 빠른시간 내에 기록을 해 두어야 할텐데 동료가 찍은 사진이 빨리 올라 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는 별 도리가 없을 것 같다.
점심을 마치고 우리가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여순감옥,
여순감옥은 일제강점기 안중근, 신채호, 우당 이회영선생등의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어 사형되거나 고초를 겪다가 옥사한 우리의 뼈아픈 항일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다. 특히나 엄청난 사재와 형제들의 재산까지 처분하여 독립군간부 양성을 위한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독립을 갈구하던 우당 선생의 경우 그 처분한 재산이 바로 한말 영상을 지낸 가오실대신 이유원(李裕元) 양부로 부터 물려받은 남양주의 '가곡리(당시에는 가오실이라 했음)' 일대 였음을 알고 있는 남양주 토박이고, 남양주문화원 사무국장까지 역임한 나로서는 감옥에 붙어있는 선생의 사진과 약력을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시내의 교통이 워낙 정체되어 오고가는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당초 일정에 잡혀있는 다른 곳을 더 둘러볼 수도 없이 서둘러 시내로 돌아와 우리가 묵을 푸라마호텔에 대충 집어 던지듯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가 예약된 한국식당을 찾아 약간의 반주가 포함된 삼겹살에 된장찌개, 육개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호텔에 다시 돌아와 정식으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여행사 대표는 우리의 숙소인 푸라마호텔이 북한의 김정일이 묵었던 대련시 최고의 호텔임을 여러번에 걸쳐 힘주어 강조했는데, 과연 규모와 내부 시설이 맘에 들렀다.
첫날 저녁식사를 했던 연변출신 조선족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한국식당 - 천향궁
바로 옆에 일본식당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여행기간 우리가 묵었던 푸라마호텔
우리가 묵던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또 다른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맞은편 쇼핑센터
식당으로 이동하던중에 촬영한 거리풍경
대련시청앞 광장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을 맞이하기 위한 등 장식, 거리 곳곳에 등 장식을 위한 손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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