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이는 7월 8일
고교 동창생들과 가평군 북면 강씨봉 산행을 가졌다.
야유회를 겸한 모임으로 비교적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강씨봉 아래 계곡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물놀이를 즐기며 더운 여름을 이겨 보자는 취지였다.
강씨봉은 해발 830m로 가평군과 포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특히 이곳은 경기도에서 2007년 부터 약 67억의 예산을 들여 작년 10월20일
새롭게 개장한 새내기 자연휴양림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시설물들이 들엇거 있었다.
가평은 남양주와 그리 먼 지역은 아니지만 강씨봉이 위치한 곳은 가평에서도 한참을 들어가 오지에 속하는
곳이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서둘러 출발해야 하는 곳이다.
9시가 넘어서 출발한 우리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여름의 무더운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작년에 산행을 했던 친구들이 우리가 야유회를 갖고자 예상했던 곳은 휴양림 개장으로 인해 취사가 금지된
관계로 일부 친구들은 다시 휴양림 정문을 나와 민간이 운영하는 계곡의 음식점에서 다른일행의 점심을 준비하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산행을 개시했다.
오랜 가뭄 끝에 지난주에 몇 차례 내린비로 계속에는 보기만 시원한 물이 넉넉히 흘러내리고 있었고,
계곡을 흐르는 수정처럼 맑은 물은 누구라도 웃통을 벗어 던지고 당장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산행이 우선...
계곡의 시원한 물 호강은 하산길에 느끼는게 정석아니겠는가?
가던길 계속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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