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가평 강씨봉산행(종결)

은빛사연 2012. 7. 10. 11:42

내려오는 길은 계속되는 가파른 비탈길로 이루어져 마땅히 사진 촬영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급경사를 한참 내려오다보면 어느순간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고,

그 계곡에 다다르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계곡으로 뛰어들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계곡물에 발만 담구는 것으로도 긴 산행의 피로가 한번에 싹 달아나는것 같다.

 

▼ 이하 사진 모두는 중태사진 빌려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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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그렇게 계곡에 발 담구고 개구쟁이처럼 친구들한테 물 세례도 퍼부우며 잠깐의 휴식을 즐긴 후에

산 아래에 남아서 맛있는 만찬을 준비한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은 끝이났다.

이제 남은 것은 허기진 배를 채우는 일과 술고픈 친구들의 술과의 조우...

두시가 넘은시간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며 기다린 친구들,

그리고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져 허기졌던 친구들, 

모두가 그동안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만찬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 모두가 중년의 치열한 삶을 살고있는 친구들....

세월이가도 늘 해맑은 웃음과 오늘처럼 소박한 마음으로 격없는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자. 

사랑한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