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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558년전 생육신 “권절선생”정려문 복원되다

은빛사연 2013. 5. 15. 09:56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 지난 15일 11시부터 별내동 덕송초교앞 근린공원에서는 지역주민과 덕송초교생 등 모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선시대 비운의 왕으로 기억되는 단종조(재위:1452∼1455)의 충신 “충숙공 권절”선생의 정려문(旌閭門)을 복원하는 준공식이 거행됐다.
 
정려문은 “단종을 폐위시킨 세조임금에 항거해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으며 세조의 여러 차례 관직제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해 버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회유와 설득을 피하기 위해 광인(狂人)행세를 하는 등 충신으로서의 역할을 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던 인물이었던 충숙공 권절”의 충직한 충심을 기리기 위해 숙종29년(1703년)에 왕명으로 현재 별내동에 설치됐다.
 
▲     © 경기인터넷뉴스

그러나 정려문은 관리 소홀과 택지개발 등으로 훼손돼 없어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안동권씨 종중, 남양주문화원, 토지주택공사, 남양주시청등 관계기관 이 협조하여 현 위치에 복원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김이문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심 있는 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역문화 관리차원에서 홍보토록 하며 지속적으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