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골터줏대감/아름다운남양주

청명한 가을아침

은빛사연 2010. 8. 31. 21:00

     청명한 가을아침

 

                     文村..윤덕규

 

청명하고 시원하다

밤사이 시원한 바람 불더니

도시의 스모그를

빗자루 질 했나보다

 

오늘아침

불암, 도봉, 수락, 북한산이 지척이다

손 내밀면 잡힐 듯이

수도권의 명산이 한눈에 펼쳐졌다

 

천마산 남서줄기

도당골을 넘는길이

오늘은 왠지 역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신비롭다.

 

 

(200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