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雪)
간밤
소리도 없이 찾아온
손님이 있다
새벽녘
창 밖이
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반가운 손님의
고운 광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기다리던 손님의
태고적 자태
나는 순백의 자태에
넋을 잃고
넉넉하게 감싸주는 마음에
시간도 멈춰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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