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난, 벌거벗고 산다

은빛사연 2011. 5. 7. 13:48

            난, 벌거벗고 산다

                                     문촌..윤덕규

 

나는 복이 터진 놈이다

나를 어찌 알고 돈을 막 내어 준단다

카지노에선 대박 터지게 해 준단다

인터넷 변경하면 55만 원 준단다

 

세상은 착하게 살고 볼 일이다

신랑 출장 보낸 예쁜 미시가 함께 놀잔다

어여쁜 아가씨가

함께 데이트를 하자 하고

얼굴도 모르는 동생이 풀사롱으로 놀러 오란다

 

어찌나 영특한지

내가 술 한잔만 입에 넣으면

한 치도 오차 없이

대리운전 해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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