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골터줏대감/남양주의신진인물(분석)

남양주시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최재성, 박기춘

은빛사연 2012. 4. 12. 07:10

남양주시, 최재성. 박기춘 당선
2위 새누리당 후보와 두곳 모두 1만표 이상 차이...3선 성공
2012년 04월 12일 (목) 01:19:40 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
   
▲ 남양주 갑 최재성 당선자(왼쪽)와 남양주 을 박기춘 당선자.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남양주시 갑, 을 선거구 모두 민주통합당의 승리로 끝났다.

현역의원 2명을 포함해 5명의 후보가 경쟁한 남양주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최재성후보가 59,468(53.27%)표를 얻어 46,722(41.85%)표를 얻은 새누리당의 2위 송영선 후보를 12,746표차로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국민생각의 배일도 후보는 1,148(1.02%)표를 얻었으며, 무소속의 양홍관후보는 2,166(1.94%)표, 김지용후보는 2,113(1.89%)표를 얻었다.

지역 토박이들끼리 맞선 남양주 을 선거구는 당초 치열한 경합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민주통합당의 박기춘후보가 62,329(56.68%)표를 얻어 45,065(40.98%)표를 얻은 새누리당의 윤재수후보를 17,264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3선고지에 올랐다.

무소속의 주덕현후보는 2,559(2.32%)표를 얻는데 그쳐 무소속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이번 선거에서 남양주시는 총 선거인수 441,133명 중 222,998명이 투표에 참여해 50.6%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남양주 갑.을 선거구 모두에서 현역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남양주시는 3선의 중진의원을 두 명이나 보유하게 돼 향후 시와 관련된 국비 확보에도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남양주 갑 최재성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남양주에서 진행 중인 도로·철도 등 SOC사업을 조속하게 마무리 짓고 ‘사람중심도시 남양주’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경춘선 일반열차 용산역 연장운행, 중앙선 8량 복원, 98번·86번 국지도와 양평-화도간 지방도, 화도-포천 제2외곽순환도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기업의 설립을 지원하여 사람 중심의 생산과 소비시스템을 개척 하겠습니다. 또한 혁신학교를 유치하는 등 남양주를 혁신교육 벨트 구축을 통한 미래혁신교육 시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최 당선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께 위임받은 권한이 제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국회에서는 더욱 당당하고 지역에서는 더 낮고 겸손한 자세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을 선거구의 박기춘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남양주시민의 자존심과 성숙하고 격조 높은 정치문화 수준을 대한민국 만천하에 보여준 시민 모두의 승리이자 정치적 쾌거”라고 밝혔다.

또, 박 당선자는 “그러나 승리의 기쁨에 마냥 도취돼 있을 수만은 없으며, 지금은 남양주 100년대계를 결정지을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당장 지하철 연장 조기착공과 47번국도 조기완공,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 복지 확충, 왕숙천 생태하천 정비 등 시급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준엄히 명령하신 남양주의 더 큰 발전과 정권교체라는 대임(大任)을 완수하기 위해 당장 현장으로 뛰어 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