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골터줏대감/남양주의신진인물(분석)

남양주 총선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은빛사연 2012. 4. 11. 22:20

 

우리지역의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결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빚나가지 않았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사실상 이번 결과는 충분히 예측된 결과일 것이다.

만일 이러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이기려고 생각한 전략 이라면 문제는 패패했다는 사실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다. 충분히 예측된 상황에서 남양주의 보수 원로들이 보여준 처사는 매우 부적절 했다.

공천이 결정되었을때 오늘의 결과를 충분히 예측하고 가장 큰것을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은 보수층 스스로가 송영선 후보를 철저히 버렸어야 했다. 그런 각오와 전략을 진작에 세웠다면 이번 총선에서 마지막 남은 승리의 카드를 내 세울 수 있었지만 지레 겁먹고 전열을 정비하지 못했기에 패배의 수순을 밟은 것이다.

 

각설하고 바로 결론으로 들어가면,

두가지 해결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을 놓치고 말았다.

첫번째는 송영선 후보의 공천이 결정 되려는 기류가 포착 되었을때 즉각 철저한 대안을 세웠어야 했다.

공심위에 강력하게 항의와 실력행사를 병행하여 파주처럼 대응 했어야 했으며,

두번째는 송영선 후보가 공천 확정되어 남양주에 내려왔을 때 곧 바로 공천심의 신청한 세 후보들을 모아 그 중 한 명을 무소속으로 출마시켜 새누리당 지지 표들을 한곳으로 결집시켰어야 했다.

 

지난 일을 아쉬워하며 이러고 저러고 하면 무엇 하겠는가?

이번  선거는 아쉬움이 많은 일전 이었다.

하지만 모두다 잃었다고 볼 수는 없다. 앞으로 남양주에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지를 분석해 낼 수 있는 예지력과 앞으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확실한 대안을 세운다면 이번에 잃은것을 충분히 복구할 수 있는 반대급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나 나름대로 대안이라 생각되는 것을 적어 본다면

조직의 새로운 편성이다. 기존의 원로격 인물들은 이번에 모조리 퇴진해야 한다.

일체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완전한 퇴진을 말함이다.

이 방법 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없다.

희석이 아닌 완전히 쏟아 버리고 그릇을 헹군후 새로운 물을 받아야 한다.

아주 아주 맑은 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