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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오는 2020년 인구 98만8천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자족도시로 발전한다.

경기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남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에는 당초 66만2천명이던 인구목표가 32만6천명 증가한 98만8천명으로 늘었으며, 시가화 용지는 3.4㎢가 늘어 40.6㎢가 된다. 또한 시가화 예정용지 물량은 10.3㎢ 증가한 29.4㎢로, 보전용지는 기존보다 14.1㎢ 감소한 388㎢로 각각 조정된다.

특히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서 광역 중심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기존의 계획과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구조를 기존 '1중심-1부심-4지역중심-6소생활권중심'에서 '1도시중심-3부심-5특화지역' 등으로 개편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내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당초 7.4㎡에서 12.6㎡로 확장한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다음달 중 승인될 예정이며, 최종 보고서완료되는 9월께 남양주시에서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의 밑그림이 되는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인구 100만명에 달하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우·최해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