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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이번에 우리지역의 동량은 누가 될까?

은빛사연 2011. 12. 10. 09:08

남양주 ‘최재성’ ‘박기춘’ 후보 최후의 미소짓다
갑구 712, 을구 5,109 표차로 당선
[2008-04-10 오전 3:41:00]
 
 

을구 낙하산 공천에 쇄기 박아...

갑구 화도읍 표차가 패인

10일, 오전 1시30분경 최종 마감된 18대 총선 남양주 갑, 을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적의 최재성(44세), 박기춘(53세) 후보가 당선되어 2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됐다.

남양주선관위는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개표에는 남양주 단위농협, 남양주축협 직원 110명과 교육직 공무원, 일반인 등 316명이 개표 업무를 맡았다.

<득표 현황>

갑 선거구는 선거인수 192,952명 가운데 85,855명이 투표하여 44,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통합민주당 최재성 38,468표(44,8%), 한나라당 심장수 37,756표(44%), 친박연대의 박상대 7,854표(9,1%), 평화통일가정당 신흥균 1,105표(1,3%)를 득표했다.

을 선거구도 선거인수 171,320명 가운데 74,391명이 투표하여 43,4%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종 집계에서는 통합민주당의 박기춘 34,131표(45,9%), 한나라당 김연수 29,022표(29%), 자유선진당의 조정무 3,049표(4,1%), 민주노동당 김창희 1,834표(2,5%), 창조한국당 이진호 1,168표(1,6%), 친박연대 조현근 4,102표(5,5%), 평화통일가정당 양영택 607표(0.8%)를 득표했다.

비례대표와 갑, 을 선거구 동시 개표가 진행된 개표 초기의 금곡동, 양정동, 지금동, 도농동, 진건읍 투표구 개표에서는 한나라당의 심장수 후보와 김연수 후보가 앞서기 시작하여 “공중파 방송의 여론조사가 맞아 떨어진다” 며 한나라 당원들은 미소 지었고, 통합민주당원들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개표 중반부터 박기춘 후보는 앞서가기 시작하여 3,000표 이상으로 표차가 앞서 갔다. 김연수 후보는 최종 집계에서 5,000표 이상의 득표차로 확실하게 패 했다.

최재성 후보도 와부, 화도에서 선전으로 1,200표차까지 앞서갔다. 심장수 후보가 수동면 투표구 개표에서 앞지르며 표차를 좁혀갔으나, 막판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장수 후보가 패한 원인은 인구가 가장 많은 화도에서 압승하지 못하고 430표차로 졌다는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심 후보는 와부에서 649표, 수동 648표, 금곡 296표차로 최재성 후보를 앞서갔다. 최재성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 평내, 호평에서 2,597표차로 심장수 후보를 따돌렸다.

<당선 인사>

남양주선관위는 최종집계가 마감된 시점인 10일 오전 1시 15분경 최재성, 박기춘 당선자에게 당선 증을 수여했다.

당직자 100여명과 선관위 임직원, 언론인들이 동참한 자리에서 먼저 인사말을 시작한 최재성 당선자는 “부족한 본인을 지지해 주시고, 중책을 맡기신 시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고 밝히고 “우리 당의 많은 분들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당의 입장에서는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 또한, 야당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새로운 야당의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국회에서 야당의 몫도 있기 때문에 2선의 국회의원으로 써 역할이 필요할 것” 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의 화합을 위해 당선자가 앞장 서야 할 것” 임을 강조했다.

박기춘 당선자도 “당 지지율의 저조함과 지역구에서 과거선거문화의 관행이 자행됐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며,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밝히고 “최재성 의원과 호흡을 함께하여 남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더 낮은 자세로 공약을 충실히 실천하는 머슴이 되겠다” 고 했다.

<남양주 갑지역구 지역별 득표현황>

<남양주 을지역구 지역별 득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