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花信) 화신(花信) 차표 없이도 불쏘시개 한 장으로 개찰구를 빠져나온 봄 한 덩이 마중 나온 뾰루지 같은 봉오리들에게 화덕 한 통씩 안겨준다 봉오리들은 일심으로 화덕에 불을 붙인다 지나가는 바람 한 필 끊어와 살, 살, 살, 화덕 앞에서 밤 내 부침개를 뒤집는다 - 김지향, '차표 없이 온 봄' 중에서 -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3.08
미래를 결정하는 말 미래를 결정하는 말 평소에 사용하는 말들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자신이 말하는 단어에 주의를 기울이게나. 자네가 평소 사용하는 말이 자네의 미래를 만든다네. 자네가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이나 부정적인 말과 소문들을 내뱉으면 자네의 장래도 그렇게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차게 되네. 자네가 ..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3.03
인생이라는 조각보 인생이라는 조각보 오늘도 인생이라는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한 땀 한 땀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곱게 정직하게 살아라 막내야, 시집가는 딸을 위하여 하얀 명주솜 넣은 비단이불 호청깃 정성들여 꿰매시던 어머니 어느덧 중년에 닿고 보니 인생이란 참 서툰 바느질 어, 하는 순..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3.03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희망메시지]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2.23
그때... 바다 그때... 바다 희망이 절망으로 돌아설 때 오늘만큼을 살고 지침 몸을 기댈 때 소주 한 잔에 괜히 눈물겨울 때 믿었던 이의 등을 볼 때 그러나 사랑한단 말을 삼킬 때 그 위로 말없이 흰 눈 나릴 때 그때 나는... 바다에 있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고성에서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2.16
고여 있는 말 고여 있는 말 짜글짜글한 입에 한 방울의 이슬도 머금지 않은 마른 대추 물기란 물기 햇빛과 바람에게 다 내주고 입 꼭 다문 침묵 물 부어 푹 달이면 제 속에 가두었다가 일제히 풀어놓는 두어 동이의 말 생것은 품을 수 없는 묵직한 향을 위해 제 안의 문이란 문 다 걸어 잠근 가벼워진 대추처럼 나를 ..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2.16
[스크랩] 만나고 싶은 여인들 만나보고 싶은 여성들/가장 아름다운 장소 BEST 10 ! ▲ 10위. 토레스델파이네(Torres del paine) - 칠레 지구의 땅끝에 위치한 곳으로 '야생의 황무지' 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빙하와 팜파스(남아메리카 대초원)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네요. ▲ 9위. 태평양 제도(Pacific Island) 아이투타키(Aitutaki)로도 유..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1.26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환경이 결코 아니다. 운명은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달린 것도 아니고,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린 것이다. -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중에서 -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1.01.05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듯하.. 내마음의진주/좋은글, 좋은그림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