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오늘은 반쯤 죽어야 하루가 마무리 될듯....

은빛사연 2005. 12. 17. 15:03

12월17일 토요일

송년모임이 웬만한건 무시하고도 몇곳이나 된다.

오늘 같은날 한곳에서 몇잔씩만 마셔도

내 주량으로는 거의 실신 상태까지 가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내일은 내일대로 잔치집도 가야하고....

정말로 오늘은 알콜사양 일변도로 가야할것 같다.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 마시다가는

.....................

.......................

 

세월가는것이 아쉬워서 모이는걸까?

아니면 여러가지 일들로 한해동안 쌓인 미련이 많아

해가가기전에 그런 미련들을 떨쳐 버리려는걸까..,

하긴, 그말이 그말인가 보네.....

 

그동안 보고싶어도 이런저런일로

미루다 보지못한 사람...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못해 마음 한구석에

늘 미련처럼 남아있던 일들...

항상 가까이 있기에 소홀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누군가에게 사과 할 일이 있는데 어영부영 넘어가 버린일....

이런저런 일들을 챙겨서 한해가 가기전에 시원하게 풀어버리고

그야말로 깨끗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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