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다.
예전 같으면 괜히 들뜨고 좋아 기분이 UP되는 날인데
이제는 전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
내가 감정이 많이 메마른 탓이거나, 나이가 먹었다는 증거임이 분명하다.
친구들 만나서 괜히 거리를 방황하고 까페에서 캐롤송 들으면서
차한잔만 마셔도 좋은 그런 날 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자라 파티를 안한다고 난리니 이걸 우야면 좋을꼬....
분명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세월은 가고 또 그렇게 흐르는 세월따라
사람의 감정도 변하기 마련인가 보다.
하기야 이렇게 세월따라 감정도 변하기에 망정이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이나이 먹고 술한잔 하고나서 거리를 배회하고
까페에서 히히덕 거리면 그것또한 꼴불견 아니겠는가...
정말 웃끼고 생각만해도 추책맞은 일이 분명하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마음속 한구석에는
부정할수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없지만 분명히 있다.,
설레임? 기다림? 도대체 무얼까?
술한잔 하면 생각날것 같다.
에라~~, 얼른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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