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요일 오후.
활동하고 있는 사진 동호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멜랑꼴리하고, 딱히 사진찍으러 갈 곳이 없던 우리들.
애월해안도로 고내포구 앞에 새로생겼다는 무인카페로 달려갑니다. 슝슝~
요즘들어 제주도에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무인카페들.
제주시내에도 생겨서 아주 인기가 많더라구요.
갈때마다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
하지만 이곳은 일요일 오후 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했어요.
(손님이 우리팀밖에 없었다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탓이겠지요.
아마 이곳도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 입소문을 타면 금방 또 바글바글 거릴듯!
위치는 제주도 해안도로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위치한 고내포구 입구에 있습니다.
이곳은 올레길 15코스 종착점 겸 16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지요.
올레길 걷기 전에 차한잔 하고 가셔도 좋을듯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이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인테리어에 딱히 신경쓴것 같지 않으면서도
뭔가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 같습니다.
You know...
the door of your heart silently closed...
I am looking at You withdout a breezing sound...
You know...
my endless wait desiring
the door of your heart would open...
「조용히 닫힌 당신의 마음을
나는 작은 바람 소리조차 없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의 끝없는 기다림에 대한 소망은
언젠가 당신의 마음을 열수 있겠죠.」
라는 시 같습니다;;; 아님말고;;; 하하하하;;
벽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포스트잇으로 방명록을 써서 붙여놓을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카페지기 님의 핑크 하트모양 댓글쪽지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 무인카페 이용료를 알아볼까요?
커피와 각종 허브차들은 2,000원.
티백과 커피믹스, 쥬스는 1,000원 입니다.
커피와 따뜻한 물은 항상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를 열어보면 망고쥬스, 오렌지쥬스, 감귤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쥬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손님의 취향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요.
사장님은 아마도 육지분이신것 같았어요.
부부 두분이 귀농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두분을 뵙지는 못했지만 입구에 놓여있는 안내책자에 인사말을 써 놓으셨더라구요.
이제 막 제주도에 정착하셨을 두분.
좋은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탁트인 전경.
저희 동호회 회원님들은 각자놀기 바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인카페 산책
T. 010-7625-7711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도로 고내포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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