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자료실

소셜 네트워크(SNS) 란 무엇인가?

은빛사연 2012. 4. 30. 23:47

소셜 네트워크 란 무엇인가?

 

1. 소셜 네트워크의 정의

 

소셜 네트워크 란 노드(node), 즉 접속점이라고 불려지는 개인 또는 집단이 상호의존적인 관계의 의해 연결되는 사회적 관계 구조를 말한다. 상호의존적인 관계는 친분, 친족관계, 취향, 비지니스, 종교, 지식, 학연 등 다양한 공통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즉 소셜 네트워크는, 다양한 공통점을 나누는 사람들이 연결되어 만나는 사회적 관계 구조를 뜻한다.

 

2. 소셜 네트워킹의 발전

 

ㄱ) Bulletin Board System(BBS)

 

초기의 소셜 네트워킹은 1930년 영국 런던에서 사람들이 소식을 남길 수 있었던 메세지보드 였다.

 

그 후 1978년 처음으로 컴퓨터를 통해 메세지를 나눌수 있는 CBSS(Computer Bulletin Board System) 이한 회사에서 도입되었다. 기존의 목적은 직원들끼리 중요한 스케줄과 사건들에 대해 알리는 용도로 쓰였으나 메세지보드가 유용하게 쓰이자 그 용도가 넓혀지기 시작했다. CBSS 는 단순한 소식통보함을 넘어 대화와 글을 나누는 교류의 창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최초로 생긴 그러한 커뮤니티 중 하나가 1985년 Stewart Brands Whole Earth Review, 잡지사에서 만든 Whole Earth 'Lectronic Link (WELL) 이다. 이곳에서 구독자들과 기고자들은  잡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ㄴ) 인터넷 보급화 이후의 SNS 들의 발전

 

하지만 이러한 소셜 네트워킹도 인터넷의 보급화가 촉진되기 전에는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였다.

 

보급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며 초기에 성공한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는 Beverly Hills Internet(BHI) 가 있다.

한개의 게시판 내에서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을 했었던 기존의 BSS 와는 다르게 BHI 는 회원가입시에 자신이 활동할 마을을 선택하고, 주소를 배급받는 등, 주민으로 입주하는 듯한 컨셉으로 흥미를 더했다. 마을 내의 채팅창과 메세지보드는 곧 6백만 방문으로 만원을 이루게 되었다. 그 후 1995 년도 BHI 는 콘셉에 맞는 GeoCities 로 개명하게 된다. 곧 GeoCities는 Tripod, Xoom 그리고 Angelfire 등 다른 소셜네트워킹과 경쟁을 하며 성장한다.

 

비슷한 시기에 코넬 대의 두 학생이 비슷한 류의 theglobe.com 웹사이트를 만든다. GeoCities 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이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에 대한 내용을 기재하고 비슷한 기호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었다.

 

상업적으로 발전하기 힘들었던 위 웹사이트들에 비해 Classmates.com 은 획기적인 방법으로 큰 돈을 벌어들인다. 이 웹사이트는 사람들에게 학창시절 친구들, 첫사랑 등 유년시절의 인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었다. 초기에 무료였던 이 웹사이트는, 번창하면서 구독료를 내는 방식으로 유료화 되었다. 몇 천만 명의 사용자가 자신의 학교 단짝들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를 들렀지만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했다; 스팸성 글, 부당한 가격 그리고 구독 취소 등 다양한 불만들이 웹사이트에 가득 올라왔지만 이 비지니스 모델은 그 시기의 소셜네트워크 사업모델이 되었다.

 

현대 소셜네트워킹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는 SixDegrees.com(1997-2001)은 사람중매에 조건이나 가격을 달지 않았다. 가입을 한 후에는 사용자는 자신의 기호와 맞는 사람들과 친구들을 맺어 자신만의 친구 서클을 만들 수 있었다. 획기적이었고 선풍적인 인기가 몰았으나, 광고만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아 결국 닫게 된다.

 

ㄷ) Friendster, Myspace, Facebook, 그리고 Twitter 의 등장

 

하지만 간접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아이디어는 사라지지 않았다. 2003년 3월, Jonathan Abrams 는 SixDegrees 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Friendster 를 창립한다. 웹사이트는 즉시 히트를 쳤고 설립 후 6개월 만에 3백만명의 사용자들을 끌었다. 굉장한 인기몰이를 했으나 그 성공 때문에 웹사이트는 점점 기울어가기 시작한다. 유저가 늘어나면서 서버가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게 되어 느림 현상이 빈번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Myspace는 비슷한 류의 구성으로 만들어졌으나 막대한 자금과 광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무기로 Friendster 로부터 차별화를 하기 시작한다. 웹사이트는 사용자들에게 전적으로 자료 관리를 맡겼고 Myspace는 사용자가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갔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Facebook이 탄생했다. 이 웹사이트는 하버드 학생이었던 Mark Zuckerberg 와 그의 동료들이 학생들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학교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그들은 웹사이트를 다른 대학들로도 퍼트렸고 결국, 6월 말에는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퍼졌다. 점점 대학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Facebook은 2005년 고등학교를 추가적으로 넣었고, 2006년 9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광고가 많았던 Myspace를 떠나 페이스북에 오는 이들이 많아져 Facebook은 세계적으로 공개한지 3개월도 채 안되어 그 해 말, 1천2백만명의 사용자들을 기록했다. 심플한 디자인과 인스턴트 상태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던 Facebook은 소셜 네트워킹의 형태의 표준이 되기 시작했다.  

 

소셜 네트워킹의 붐의 열기에 힘 입어 많은 웹사이트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나, Facebook 과 Myspace가 자리매김을 하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새로 생기는 웹사이트들은 특정한 집단들을 겨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아래와 같은 웹사이트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통적 취미, 기호 그리고 직업을 가진 이들간의 교류를 위한 Friendcircle,

청소년들을 겨냥한 Tagged.com,

웹캠 심취자들을 위한 Stickam, 

사진, 비디오 등을 공유하기 위한 Buzznet 등이 있다.

 

미국을 벗어나 이러한 붐은 전 세계적으로 번졌었다. 아래는 각 국의 유명한 SNS 이다.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 Skyrock,

필리핀 - Multiply,

일본- Mixi,

중국- Qzone,

유렵- Badoo,

폴란드- Nasza-Klasa,

러시아- Odnoklassniki.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많아지면서 작지만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연결해줄 만한 수단이 필요로 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Twitter가 맡아주었다. 2006년도 설립된 Twitter는 Facebook 과 Myspace 를 비롯해 거의 모든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의 연결 역할을 하여 경쟁 SNS 들이 무심코 만들어진 벽을 허물어주었다. 이러한 교류 아래, 인스턴트 메세징 시스템과 마이크로 블로그 시스템은 사람들이 자신의 깊은 생각까지도 남기고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Twitter는 2007년도 사용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소셜네트워킹에서 Facebook과 Myspace를 견줄만한 혹은 넘어서는 주류로 성장하게된다.

 

3. SNS 와 사건 사고

 

ㄱ) SNS 사이버 괴롭힘 그리고 자살 사건

 

작년 1월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여고생 피비 프린스(15)가 교내 인기 축구선수 2명과 ‘문어발식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혹독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급생들은 프린스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e메일, 휴대전화 등으로 수시로 ‘창녀’ ‘죽어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다깡통을 던지는 등 견디기 힘든 고통을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위크지가 최근호(4일자)에서 상세히 다룬 기사에 따르면, 프린스는 깡통에 맞았던 날 울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목을 맸다.

 

타일러 충격’에 빠진 미국 = 작년 10월 뉴저지주 럿거스대에서는 학생, 지역주민, 교사,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1주일 전 허드슨강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이 대학 신입생 타일러 클레멘티(18)의 명복을 빌고, 재발방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였다. 바이올린 연주에 재능이 많았던 클레멘티는 기숙사 방에서 동성연인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룸메이트가 설치한 웹캠을 통해 전 캠퍼스에 생중계된 사실을 알게 된 지 며칠 후, 인터넷상에 간략한 유언을 남기고 밖으로 나가 강물에 몸을 던졌다

SNS 라는 수단이 사이버 불링의 무서움을 확대 시키고 있다. 온라인 상에 올라온 욕설과 비방은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보고 퍼나르기 때문에 완전히 삭제가 불가능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2010년 10월 문화일보 발췌)

 

ㄴ)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논란

 

페이스북은 현재 자사 홈 페이지를 통해 광고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억 명이라는 가입자수를 무기 삼아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광고페이지에서 특정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나 특정 연령대의 사람들, 그리고 특정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맞춤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광고주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를 이용하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맞춤광고 서비스는 페이스북 가입자들의 주소지나 연령, 성별, 관심분야 등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광고 서비스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이용자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이용 패턴을 모니터해 이를 바탕으로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에게 그 분야와 관련된 특정 상품에 대한 광고물을 보내는 광고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개인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

 

(2011년 2월 PD 저널에서 발췌)

 

ㄹ) SNS 와  사회/정치적 운동 성공

 

시민운동의 무기가 된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이하 SNS)가 새로운 시민운동의 무기로 진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SNS는 온-오프라인의 사회 연계를 확대하여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서비스로 인터넷 업계에서는 미래의 화두로까지 지칭되었다. 때문에 최근 이른바 ‘소셜(social)'이라고 이름 붙은 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물밀듯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무엇보다 SNS가 정치적 차원에서 부각된 것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의 대선과정에서였다.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오바마는 유튜브(YouTube.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 트위터(Twitter.com)를 활용한 선거자금 모금과 지지자 동원을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오바마는 2008년 11월 대통령선거에 당선될 무렵 자신의 대표 페이스북 친구가 310만명이 넘었다.

 

이런 정치 캠페인에서의 이용도 있었지만, SNS는 세상에 파묻힐뻔한 이슈를 세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티 대지진이나 중국의 사천성 지진 때의 실종자 찾기나 기부금 모으기 운동 등에서 새로운 차원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SNS가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에서 부각된 것은 남미의 콜롬비아 반군(FARC)의 인질납치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운동에서 였다. 2008년 오스카 모랄레스라는 건축가는 페이스북에 콜롬비아 반군의 인질납치를 반대하는 글을 올렸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인질납치 반대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학자들은 페이스북 효과(Facebook effect)라고 지칭한 바 있다.

 

(2011년 2월 세계일보 발췌)

 

4. 이점과 단점

 

이점과 단점은 SNS 로 인해 벌어진 사고와 사건을 보면 확연하다.

SNS 는 사람들의 응집과 교류를 도와 어떠한 일에 사람들의 관심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ㄱ) 경제/정치적 측면

 

SNS 의 강점은 정보의 소통이다.

 

SNS 만큼 적은 비용 혹은 거의 공짜로 이렇게 광범위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 또 있을까.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광고도 있지만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에 파묻힐뻔한 아이티, 중국 사천성 지진 등 이슈들을 세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어떠한 오프라인 기부홍보 보다 큰 소득을 봤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교류로 인해 정보소통이 원할해 지면서 불러오는 경제적 이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정치적으로는 시민운동을 촉진시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아랍 시민운동에서 목격되고 있다.

 

ㄴ) 사회적 측면 

 

가장 당연하고도 큰 이점은 사람들간의 교류가 손쉬어졌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가족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이들과도 교류가 가능함이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있다.

 

하지만 안전성의 위협을 받는다. 자신의 신상정보들이 손쉽게 남에 의해 읽혀진 다는 점은 사용자를 범죄 및 프라이버시 침해로 노출시킨다. 또한 위에서 서술했듯이 사이버로 인해 빠르고 광범위한 정보 전달로 인해 상대방에게 위해되는 정보 또한 확산되기가 쉬워졌다는 점이 있다.

 

SNS를 양날의 칼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