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조용한밤에....

SNS선거

은빛사연 2012. 1. 22. 03:39

SNS...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말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이다.

그것도 일방적인 편향 수단이 아니고 쌍방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양방향 시스템이다.

매 순간순간이 투명한 유리벽 처럼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가릴것 없는 완전 노출의 수단이다.

역설적으로 원시로 돌아가는 수단일 수도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유난히 많은 이들이 가입을 하고 있고 그 접속 횟수도 엄청나다.

더구나 임진년 올해는 4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기에 그 상승효과가 가히 기하급수적이다.


비단 특별한 목적을 두고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아닐지라도
상호간에 지켜야할 기본적 예의와 질서는 지켜야하고 
또 자신을 분명하게 들어내는 실명의 소통수단 이기에
과거 익명의 온라인 시스템과는 다른 질서가 잡힌 
상당히 진화된 소통시스템임이 확실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자체만으로 
상당한 응원과 지지도가 상승할거란 오산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근본은 속일 수 없는법, 
자칫 이러한 개방된 시스템에 들어와서 자기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이 노출되어 
상당한 마이너스 효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상대를 비방하고 폄하하는 글을 올릴 경우에는 
심각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비방과 폄하는 함께 추락하는 최악의 자충수다.

선거운동에 이러한 SNS를 완전히 허용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토록 눈살 찌푸리던 국회 아수라장이 
국회를 넘어 온 사회로 확산 되지나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정치의 계절에 혹여 이러한 좋은 시스템이 잘못 이용되어 
본의 아니게 네편과 내편이 나뉘어 
나라 전체가 혼탁한 정치 스파링장이 된다면 
이는 참으로 슬픈 일이다.

설마,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겠지.... 

'SNS' 를 한글키로 놓고 치면 '눈'이다.

 

요즘 시민의 눈

무지하게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