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문촌 윤덕규)
툭툭 털어내는 가을은 비움이다
수목은 살기위해 비우고
들녘은 새로운 씨앗을 받기위해 비운다
수목의 털어냄도 인간이 걷어오고
들녘의 비움도 인간의 곳간을 채운다
죽자사자 채운다
사람은 채우다 죽는다
미련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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