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생존법칙 신비한 생존법칙 문촌.. 윤덕규 윙~ 윙~ 세찬 빗속에 날카롭고 빠른 풀 기계가 돌아간다 아차~ 비 난리를 막기위해 풀 속에 쌓아놓은 개미들의 보금자리 순식간에 망가지고 놀란 개미떼들 비상사태 우왕~ 좌왕~ 새까맣게 몰려나온 개미떼들 부지불식 당한 난리 통에 전열조차 오리무중 똑!딱! 똑!딱! 오 ..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0.08.31
영감(靈感) 영감(靈感) 문촌.. 윤덕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다 첫눈에 들어온 무언가를 보고 산골을 타고 내려오는 신비로운 구름 물결에 문득 출근길 현관에 놓인 슬리퍼와 구두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고 문득 문득 시상을 떠올린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속설같은 진리를 체감하면 장사군은 돈을 벌고 예..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0.08.31
인연(因緣) 인연(因緣) 문촌..윤덕규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누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서로 마주보며 눈길 주고 받고 마주잡은 손으로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인연은 충분합..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0.08.31
슬퍼서, 슬퍼서 웃는다 슬퍼서, 슬퍼서 웃는다 문촌..윤덕규 몸속 어디엔가 끌어내지 못한 카타르시스 작은 감동에 조그만 슬픔에 겉도는 그 감정의 화신은 민감하게 제 할일을 하기위해 분주해 진다 울고 싶을때나 때론 울고싶지 않을때 넌 나에게 살짝 노크하며 빼꼼이 문을열고 발 디밀며 넉살좋게 내 안구에 수정알을 박.. 나의흔적/별빛새벽~동이틀때에 .... 2010.08.31
인고(忍苦) 인고(忍苦) 문촌. 윤덕규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면 밝은 희망의 빛이 반겨 주리라는 사실을 알기에 어둠과 고통 마저 즐거운 노래로 조물조물 반죽한다 건조하고 퍽퍽하던 고통의 분말이 살짝살짝 물 뿌리고 사랑의 노래를 더해 조물조물 손가락의 반주를 가미하면 어느새 말랑말랑 탄력있는 뽀얀 희..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0.08.31
경춘선 열차 경춘선 열차 문촌..윤덕규 덜커덩 덜커덩 차창 밖 소나무는 쉼 없이 스쳐가고 시원스레 펼친 들판 크고 작은 강물이 한가롭다 고즈넉한 간이역에 마음 푸근한 사람들 턱 괴고 바라보면 세월이 거스른다 보이는 풍경마다 우리들 고향이고 스치는 사람마다 우리들 이웃이네 까까머리 검정교복 단발머리..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0.08.31
수면바람 수면바람 문촌. 윤덕규 앞 뒤 틔인 문으로 통하는 바람이 상쾌하다 온몸에 건더기를 휘감아 기분 상하게 하던 바람은 분명 아니다 한참을 뒤척이며 시계를 바라보고 또 한참을 뒤척이다 시계를 바라보며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더욱 잠 못 이루게 하던 바람과는 분명 다르다 문명의 힘을 빌리지 않..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0.08.31
우중벌초 우중벌초 문촌.. 윤덕규 아침부터 세차게 퍼붓는 빗줄기를 맞으며 선산으로 향했다. 선산으로 올라가기 전 이런저런 연장을 챙겨놓고 좀 기다렸다 빗줄기가 잦아든 연후에 올라갈까 생각하고 대문밖에 서서 연거푸 담배를 빼어 물고 빗줄기 잦아들 때를 기다렸지만 내리는 비는 여간해서는 그 기세가..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0.08.31
서정문학 여름모꼬지 후기 <2010 여름 모꼬지 참석자 전원> 지난 8월 21~22일 1박2일간의 '서정문학 여름 모꼬지' 를 동행 취재했다. 금년 여름 모꼬지는 2009년 제4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을 수상한 '공광규 시인'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던 자리였다. 이 날 처음 참석한 김성희 시인은 - "사람은 사람들.. 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2010.08.24
남양주인뉴스 기고문(0531) <기고>투표는 유권자의 유일한 의사표현 방식 6월 2일 반드시 투표로 말 합시다! 2010년 05월 31일 (월) 11:26:29 이상만 기자 webmaster@nyjinnews.net 윤 덕 규(시인, 수필가ㆍ자유기고가) 6.2 동시지방선거일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각 선거별 후보자의 치열한 당선경쟁과 비교해 볼 때 유권자인.. 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