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32

광릉숲길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

광릉숲길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 문촌 윤덕규 열일곱 고운 소녀의 얼굴이 발그레 물들고 수줍음에 고개 떨군다 소녀는 떨리는 마음을 꽃가마 속에서 내다보이는 봉선사천 냇물에 흘려보내려 애써보지만 가마꾼의 손끝으로 전해오는 떨림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친 영롱한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