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입장으로 본 학생인권 조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오늘 서울시 관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포되었다. 조례 전문을 읽어보니 말인즉 모두가 옳은 내용이다. 하지만 궂이 인권조례를 만들어 학생의 직접참여를 유발 시키지 않아도 얼마든지 현재의 교육체계와 법령하에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내..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2.01.26
그리운것에겐 길을 묻지말자 그리운것에겐 길을 묻지말자 문촌 윤덕규 그대 그리운 사람에게 길을 묻지마세요 그리운 사람은 당신이 갈길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대 그리운 것에게 추억 묻지마세요 그리운 그것은 당신의 발길 잡을지몰라요 아니네요 그리운 사람이 그리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눈감고..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10.30
사이먼 아리랑(Simon Arirang) 사이먼 아리랑(Simon Arirang) 문촌 윤덕규 어설픈 한복에 어설픈 노래 푸켓 빠통(Phuket Patong)에서 보는 이국인의 아리랑 슬픈노래 아리랑 슬픈사연 사이먼(Simon) Thailand Culturel Simon Arirang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10.25
불륜의 역사 불륜의 역사 문촌 윤덕규 당신은, 부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언제나 내게 달려와 주십니다. 당신은 또 당신이 떠나가야 할 때를 너무도 잘 알고 보내지 않아도 떠나십니다. 당신이 그렇게 수없이 내게 다가오고 떠나도 언제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나는, 부도덕한 사..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10.25
광릉숲길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 광릉숲길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났다.... 문촌 윤덕규 열일곱 고운 소녀의 얼굴이 발그레 물들고 수줍음에 고개 떨군다 소녀는 떨리는 마음을 꽃가마 속에서 내다보이는 봉선사천 냇물에 흘려보내려 애써보지만 가마꾼의 손끝으로 전해오는 떨림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친 영롱한 햇살..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10.25
난, 벌거벗고 산다 난, 벌거벗고 산다 문촌..윤덕규 나는 복이 터진 놈이다 나를 어찌 알고 돈을 막 내어 준단다 카지노에선 대박 터지게 해 준단다 인터넷 변경하면 55만 원 준단다 세상은 착하게 살고 볼 일이다 신랑 출장 보낸 예쁜 미시가 함께 놀잔다 어여쁜 아가씨가 함께 데이트를 하자 하고 얼굴도 모르는 동생이 ..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05.07
그림자 그림자 문촌 윤덕규 애써 챙기지 않아도 늘 나를 수행하는 수행비서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평생을 동행해 주는 멋진 놈 마음은 왜 또 그리 넓은지 나의 옹졸하고 치졸한 마음은 다 덮어주고 언제나 나를 의연하게 만들어 주는구나 그래, 사실 내 속에 오물들을 다 끄집어내면 결국 네가 올바른 모..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05.07
믿음 믿음 문촌.. 윤덕규 안개 자욱한 중심에 서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안개는 쉽사리 가시지 않을텐데 갈길 바쁜 마음은 조급함에 동동거리고 어느 방향 하나도 선택하기 힘든 난처함에 그만 주저앉고 말았네요 한번도 가보지 않은길 나아갈 길이 어딘지 돌아갈 길이 어딘지 난 아무것도..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05.04
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마을 뒷산은 동네 연료 공급원 가리를 긁어모으고 마른 잔가지마저 귀하던 때 바싹 마른 나무 밑동은 월척이었지 솔방울 채집이 학교 숙제였고 대책 없이 바람에 날리는 아카시아 잎을 말려 사료로 제출하는 일은 참 어려운 과제였다 밤이면 호롱불에 콧구멍 까매지고 벽에 커다랗게 상이 맺혀 흔들..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04.25
애피소드 부처님을 모시고 봉인사로 달려갔다 손에쥔건 부처님이 아니었다 내손에 들린건 축구공 반사적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아~예 거기 어제 제가 가져다준 축구공 그대로 있나요? 네,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휴~ 다행입니다 부처님과 축구공이 바뀌었어요 어제밤 축구공이라고 가져다 준 부처..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