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겨울나기 문촌. 윤덕규 가난한 시골 겨울나기는 반은 참음이고 반은 체념이다 타는 듯 마는 듯 연탄구멍은 겨우 여는 시늉만 하고 구들장 데우는 건 저녁밥 지을 때 검불 몇 개 태운 게 다다 밤새 코끝이 시리도록 웃풍과 동침하고 대문 밖 화장실 가기 싫어 오줌보가 터지도록 여명을 기..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3.12.26
난 그러지 않을 줄 알았다. 난 절대 그러지 않을 줄 알았다. 정신 나간 놈들이라고 욕하고 안타까워 혀를 찼었다 젊은 놈들 큰일 났다며 주제넘게 나라의 미래를 걱정했었다. CNN에 기사가 떴다 한국이 스마트폰과 일에 중독된 나라란다. 지금 내가 둘 다 해당하는 장본인이 되어있다. 변명하기엔 공감하는 바가 너무.. 나의흔적/차한잔의여유를느끼며.... 2013.11.30
파지 파지 문촌. 윤덕규 구부정한 허리에 외발 손수레 척 봐도 불편한 몸이라 빈 걸음조차 힘겨워 보이지만 하루에도 몇 차례씩 동네를 순회하는 파지 줍는 아주머니의 발걸음은 언제나 분주하다 거친 손등엔 주름이 깊고 치아는 나이보다 세월을 훨씬 앞서 갔는지 팔순 노인의 치아보다도 상..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3.10.11
8윌10일(토) 서정문학 임원들 모꼬지 현장답사 2013 모꼬지 행사를 위한 장소를 정하기위해 서정임원 분들이 충주로 향했다. 9시 정각 광나루 역에서 일곱분의 임원들이 출발할 무렵 부터 간간히 떨어지던 빗방울이 10여 분 지났을까? 길동 사거리에 도달 할 즈음에는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다. 휴가 시즌에 주.. 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2013.08.13
경기도광고연합회 직무교육 (2013. 5.11 토 양평 느티나무펜션) 어제까지만해도 비오고 날씨도 쌀쌀하더니 오늘은 아주 화창한 날씨다. 때마침 용문 산나물축제기간이라서 주말을 맞아 교외로 나들이 하는 차량의 행렬로 행사장까지 오는 길은 다소 지체현상이 있었지만 현장에 도착해서 펜션의 주변경관을 둘러보는 순간 한시간 가깝게 달려온 피로.. 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2013.05.13
영월단종문화제 다녀오다. 바쁜 한주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주말을 맞이했다. 문화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대외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영월 단종제를 참관하는데 작년에는 참가못하고 올해는 참가키위해 시간을 쪼개 행장을 챙기고 따라 나섰다. 나의흔적/내삶의흔적들 2013.04.28
서정문학, 봄 세미나(3) 아무렇게나 빈자리를 찾아 누웠나 싶었는데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눈을 뜨니 벌써 둘째 날 아침이 밝아 있었다. 여자분들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고, 우리가 전날 기상악화로 들어가지 못했던 옹진 신도의 은혜팬션 사장님이신 최혜정 시인께서는 아침 일찍 첫 배를 이용해 우.. 나의흔적/조용한밤에.... 2013.03.04